치질 자가치료법 6가지

오늘은 치질 자가치료법 6가지와 운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질은 남들에게 보이기 민망한 질환이라는 인식 탓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또한 초기에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면 별도의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므로 최대한 빨리 신경을 써주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수술 없이 치유하는 치질 자가치료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차

1. 치질이란?
2. 치질 자가치료법
3. 치질에 좋은 운동

 

치질이란?

치질 치핵 치열 치루

우선 치질이란 항문 내외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치핵과 치루, 치열 등이 있는데요. 치질 환자의 80%는 치핵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치핵의 진행순서

치질 진행 순서 ⓒ아주대학교병원

 

일반적으로 치핵과 치열은 초기의 경우에는 약물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보존적 치료가 이뤄집니다. 특히 치핵은 탈항이 이뤄지는 3기부터 수술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치루는 무조건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치질(치핵, 치열, 치루)의 수술 비용과 회복기간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 바랍니다.

 

치질 수술 비용과 회복기간은?

 

치질 자가치료법

1. 온수 좌욕을 하자

변기

치질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온수 좌욕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따뜻한 온수가 항문 주위의 혈액순환을 도와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치질 초기에는 온수좌욕만으로도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수에 앉아만 있어서는 좌욕의 효과를 100% 누릴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치질 완화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37~38도의 물에 앉아 샤워기나 좌욕기 등을 이용하여 항문 주변을 마사지해주는 게 좋습니다. 좌욕기를 사용할 경우 에어버블 위에서 케겔운동처럼 괄약근 운동을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단, 샤워기를 이용할 때는 수압을 약하게 조절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오래 할수록 효과가 좋다고 여기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세 번 이상, 3~5분 정도가 권장되는데요. 쪼그려 앉아있는 자세가 항문 혈관 압력을 증가시켜 상처를 덧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때는 쪼그려 앉는 제품이 아니라, 변기 위에 올려 사용할 수 있는 좌욕기를 구매하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좌욕을 마치셨다면 귀찮으시더라도 물기가 남지 않도록 완전하게 건조해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항문 주위가 가려운 소양증 등의 2차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2. 추운 장소는 피하자

추위

치질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입니다. 때문에 겨울이 되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찬 기운이 항문과 근처의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찬 바닥에 직접 앉는 등의 행동은 피하시는 게 좋으며, 불가피할 경우에는 방석 등을 사용하여 냉기와 습기를 차단하시기를 권장합니다.

 

3.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자

채소

치질을 앓고 계신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이는 변을 가늘고 부드럽게 만들어 항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예방해주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콩, 김, 무, 미역, 다시마 등의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들이 있으며, 과일과 채소도 충분히 드셔주는 게 좋습니다.

 

술, 담배

 

또한 흰쌀밥을 주식으로 드신다면 현미나 보리밥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음식을 챙겨 먹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섬유 보조제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흡연이나 음주, 자극적인 음식은 항문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 쉬우니 주의 바랍니다.

 

4.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지 말자

직장

화장실은 최대한 빠르게 사용하고 나오시는 게 좋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책 등을 보며 오래도록 배변을 하다 보면 항문에 과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또한 내부의 점막이 밀려 나오면서 치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최대한 빠르게 볼일을 보고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이외에도 같은 곳에 오래 앉아있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주기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휴식을 취해주는 게 좋으며, 도넛 방석을 이용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5. 물을 많이 마시자

물

해당 질환을 앓고 계신다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치질의 적은 변비라는 사실을 많은 분께서 아시고 계실 텐데요. 물을 자주 마시면 이와 같은 상태가 호전될 수 있으며, 원활한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6. 비데는 주의해서 사용하자

치질

비데가 항문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를 적극 활용하는 분들이 늘어났는데요. 하지만 제대로 된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항문과 주위를 자극하거나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비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수압을 약~중 정도로 조절하고 3분 내의 짧은 시간 안으로 끝내는 게 좋습니다. 또한 물기가 남아있으면 위생적으로 좋지 않으며, 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꼭 건조를 해주셔야 합니다.

 

 

치질에 좋은 운동

케겔운동 

엉덩이

치질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항문 괄약근을 수축했다 이완하는 케겔운동이 있습니다. 이는 해당 부위의 탄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줍니다. 해당 운동은 업무 중에도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데요. 5~10초 정도 괄약근을 수축하셨다가 이완해주는 동작을 반복하시면 됩니다. 한 번 할 때마다 4~5회 정도 반복해주시는 게 좋으며, 처음에는 5초로 시작하셨다가 익숙해지면 10초까지 시간을 늘리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수영과 요가도 치질에 좋은 운동에 속합니다. 요가는 장운동에 도움을 주며, 수영은 물속에서 이뤄지는 운동이기 때문에 중력의 부담을 덜 받아 항문에 가중되는 힘이 적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체에 강한 힘을 주는 운동은 치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골프나 유도 등의 운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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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은 치질 자가치료법 6가지와 운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치질은 무조건 수술로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실제로 치핵의 80%는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다면 너무 두려워 마시고 위와 같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병원을 방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