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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항서 베트남 축구 결별 심정, 새 감독은?

2023. 1. 24.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과의 5년의 연을 끝으로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베트남 축구를 새로 이끌 감독은 누구일까요?

목차

    박항서 감독

    • 출생: 1957년 10월 1일 (65세)
    • 경력: 축구선수 (미드필더), 축구감독
      선수 - 제일은행 축구단(1981), 육군 축구단(1981-1983, 군복무), 럭키금성 황소(1984-1988), 국가대표 1경기 (대한민국, 1981)
      감독 - 럭키금성황소(1989~1990, 트레이너), LG 치타스(1991!1996, 코치), 대한민국 대표팀 (1994, 트레이너), 수원 삼성 블루윙즈 (1997~2000, 코치), 대한민국 대표팀 (2000~2002, 수석코치), 포항 스틸러스 (2003~2004, 수석 코치), 경남 FC(2005~2007), 전남 드래곤즈 (2007~2010), 상주 상무(2007~2010), 창원시청 축구단(2017), 베트남 U-23 대표팀(2017~2022), 베트남 대표팀 (2027~2023)

    박항서 감독이 지난 5년간의 연을 끝으로 베트남과의 계약을 종료했습니다. 그는 베트남 축구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감독인데요. 동남아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던 베트남이 그의 손을 거쳐 최강의 자리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는 2018 동남아 월드컵의 스즈키컵 우승과 동남아시안게인 우승을 안겨줬습니다. 또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최초로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이와 같은 행보에 베트남의 피파랭킹이 136위에서 96위로 수직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2급 노동훈장과 2022 수교훈장 흥인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베트남 감독 시절 3억원의 연봉을 받았지만, 2019년 11월 재계약 당시 유례없는 공로를 인정받으며 11억원으로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박항서 감독 결별 심정은?

    박항서 감독은 지난 17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결별에 대한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별의 아픔은 있지만 베트남 축구가 더 발전하려면 불가피한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마음을 정리한 상태라고 이야기했는데요.

    그는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경기, 2022AFF(아세안 축구연맹)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전에서 태국에게 패배한 점에 대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쉬움은 남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1년만 버티자고 다짐했던 베트남 생활이 5년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되돌아보면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나름대로 후회없이 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선수들과 스태프와 헤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프며, 만남이 있다면 헤어짐도 있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한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베트남 축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항서 감독 후임은?

    그렇다면 그의 후임으로 들어올 감독은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프랑스 출신의 필립 투루시에입니다. 그는 베트남 감독을 희망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협상을 마쳤습니다.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첫 황금기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되는데, 하얀 마녀와 백인의 주술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습니다.

    필립 투루시에

    • 출생: 1955년 3월 21일 (67세)
    • 경력: 축구선수(수비수), 축구감독, 축구행정가

    이외에도 그는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일본, 카타르 등의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습니다.

    베트남의 다음 목표는?

    베트남축구협회는 필립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마치고 원대한 목표를 밝혔습니다. 바로 2026년 월드컵 본선을 노려보겠다는 것인데요. 베트남은 아직 본선 진출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는 최초의 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새로운 포부에 대해 응원하는 목소리 한편으로는 아직은 이루기 어려운 꿈 같다는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아시아에서의 상위권 팀이 아닐 뿐만 아니라, 유럽에 진출한 선수(응우옌 꽝하이)가 있기는 하지만 2부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오늘은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의 결별 소식과 새 후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유례없던 성과를 보여준 만큼, 베트남을 떠나는 박항서 감독도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 듯한데요. 베트남의 다음 행보를 눈여겨보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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