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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설렘 사과, 악마의 편집 인정?

2021. 12. 18.

MBC의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측이 유리의 심사평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지적에 사과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방과 후 설렘은 전 세계를 설레게 할 글로벌 아이돌을 선발하는 MBC의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소녀시대 출신의 유리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심사를 맡고 있는데요.

 

지난 12일 유리는 탈락후보에 오른 이지원과 이승은을 두고, 이승은을 탈락자로 호명했습니다. 이때 논의 과정이 편집되며 전후 사정을 알 수 없는 장면이 등장했는데요.

 

바로 유리가 이승은을 탈락 시킨 이유로 팬몰이 할 멤버가 필요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만 본다면 이승은이 팬을 끌어오기 어려운 멤버이기 때문에 탈락한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아직 10대일 뿐만 아니라 실력적으로 호평을 받은 이승은을 단순히 팬몰이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탈락시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그녀(권유리)를 비난했습니다.

 

 

단, 이는 제작진의 의도적인 편집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하인드 영상을 살펴보면 유리는 이승은이 근성과 기질이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귀여운 이미지인데도 실력과 카리스마가 있어 반전 모습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어떻게든 살아남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중간 평가 결과 유리는 이승은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다만 트레이너 선생님들과 논의 과정에서 합격자는 이지원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제작진은 편집 과정에서 전체적인 맥락이 누락되어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준 점에 대해 사과했다고 합니다.

 

이를 살펴보면 팬몰이가 되지 않아 이승은을 탈락시킨 듯 보이는 편집 장면은 옳지 않아 보입니다. 전후 맥락을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위와 같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예전부터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편집과 관련된 논란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심사자나 출연자에게 많은 비난이 쏟아지는 양상이 보이기도 했는데요. 작업 과정에서 미처 생각지 못하게 일어난 일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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