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11년 5개월 만에 원전 폭발 사고로 방사능이 유출되었던 후쿠시마의 대피령을 해제시켰습니다. 일본 측은 2030년까지 후쿠시마의 후타바정의 거주인원을 2000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주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대피령을 완전 해제하며 많은 이슈가 되었습니다. 2011년 3월, 일본은 도호쿠 대지진과 맞물려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는 어마어마한 사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결국 해당 지역과 인접한 반경 30킬로미터 이내의 미나미소마시, 가와마타정, 아타테촌, 다무라시, 가츠라오촌, 가와우치촌, 히로노정, 나라하정, 도마오카정, 오코마정, 나미에정, 후타바정 주민들은 방사능 피폭을 피해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이로부터 3년이 흐른 2014년 12월이 되자, 일본 정부는 방사능 제거 작업을 완료 했다며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집으로 돌아 가도 괜찮다고 발표 했는데요. 하지만 방사능 피폭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던 주민들은 정부의 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반응에도 격리 해제를 이어오던 일본은 결국 1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후쿠시마 내의 모든 지역에 대한 주민 대피령을 해제했습니다.
이번에 대피 해제가 된 후타바정은 원전 폭발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의 지역과 5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때문에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일본 정부측에서 귀향을 허락했음에도 돌아가기를 원라는 주민들은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후쿠시마 원전폭발 피난민의 60%는 이 후타바정의 사람들이지만 일본 정부의 뜻에 따라 귀향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52가구 85명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여론조사 결과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주민들만 60%가 넘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후쿠시마는 정말 안전한 것일까요? 지난 2022년 2월 YTN의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에서 원전 사고가 터진지 11년이나 흘렀지만 인근 수산물에서는 4배나 넘는 세슘 등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농산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자란 송이버섯과 두릅 등에서는 기준치의 각각 9배, 6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되었던 것입니다.
이를 살펴보면 주민들이 고향으로 귀향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상 후쿠시마 대피령해제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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