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정보

이정재 남우주연상 골든글로브 불참, 보이콧 이유는?

2022. 1. 5.

배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불참한다고 합니다. 오징어게임에서 보여준 열연으로, TV드라마 부분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인데요. 이외에도 전세계 유행을 강타한 오징어게임은 최우수 텔레비전 시리즈의 후보로, '깐부'로 멋진 연기를 보여준 오영수는 남우조연상 후보로 올랐다고 합니다.

 

 

한국 드라마가 골든글로브의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정재는 대체 왜 미국의 대표 시상식 중 하나인 골든 글로브에 불참하는 것일까요?

 

이는 바로 골든글로브에 대한 할리우드의 보이콧 여파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난 2월,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부패 스캔들이 폭로된 적 있습니다. 그들 사이에서 부정 임금을 지급해왔을 뿐만 아니라, 협회 회원 사이에는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인종차별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그들은 넷플릭스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브리저튼' 등 흑인배우들이 주역을 맡은 작품들에 대해 기자회견을 거부해왔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논란이 커지자 할리우드 사이에서는 골든글로브를 보이콧하는 움직임이 퍼지기 시쟉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 미나리는 골든글로브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데요. 상을 받았다는 사실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미나리를 '외국어 영화'로 분류하는 데 있어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미나리의 제작사가 미국이었으며 감독이 한국계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어 영화'로 분류되었기 때문입니다.

 

 

골든글로브는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니라면 외국어 영화로 분류하는 규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분류 방법은 많은 이를 불편하게 만들었으며 백인 위주의 시상식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도 골든글로브의 보이콧으로 이어졌는데요.

 

미국의 NBC는 골든글로브에 대한 시상식 중계를 취소했으며, 넷플릭스와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미디어 등도 보이콧을 지지했습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의 보이콧에 따라 골든글로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는 오징어게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후, 바쁜 일정을 쪼개어 적극적으로 시상식에 참여해왔습니다. 다만 이번 골든글로브에 불참하게 되면서 미국행을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이정재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불참하는 이유를 살펴봤는데요. 오징어게임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멋진 연기를 보여준 만큼,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모습이 보고 싶기는 합니다. 그러나 위처럼 문제가 있는 시상식이라면 불참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모쪼록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