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골 때리는 그녀들'이 방송을 재개한다고 합니다. 해당 프로는 경기 내용을 조작하였다는 논란에 사로잡혔는데요. 이와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편집 조작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는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한다는 스포츠 정신을 깨버렸을 뿐만 아니라 방송을 몰입하여 보던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SBS의 '골 때리는 그녀들'은 제작진이 전면 교체되는 방식으로 방송을 재개한다고 합니다. 메인 CP로 박성훈이 영입되면서 연출을 맡게 된다고 하는데요.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더 팬 등을 연출한 적 있습니다. 이는 당연한 결과로 보입니다. 단지 방송의 재미를 위해 경기 내용을 조작한 제작진들을 시청자들은 더는 신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와 같은 골 때리는 그녀들의 선택이 기존 시청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골 때리는 그녀들'의 조작 논란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지난해 12월 22일, 해당 프로에서는 FC구척장신(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차수민, 김진경, 차서린)과 FC원더우먼(송소희, 박슬기, 치타, 황소윤, 김희정, 요니 P)이 처음으로 대결을 펼쳤습니다. 편집된 내용을 살펴보면 두 팀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경기를 이어갔는데요. 결국 3대 2에서 4대 3으로 엎치락뒤치락 경기가 진행되었고, 최종적으로는 6대 3으로 FC 구척장신 팀이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여기서붜였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이 경기 내용에 대한 조작 논란을 제기한 것인데요. 프로그램의 긴장을 위해 의도적으로 경기 과정을 편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김병지 감독의 위치, 물통의 개수 등의 세세한 모습들을 하나하나 분석하였습니다. 이 결과 FC구척장신이 전반전 5:0의 스코어로 경기를 압도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FC 원더우먼은 후반전에 들어선 이후 3골을 기록헀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치열한 접점은커녕 FC 원더우먼의 완패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지적에 제작진은 결국 편집 조작을 인정합니다. 지난 24일, 그들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편집 순서의 일부를 뒤바꾸어 시청자들에게 혼선을 준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방송 내용과 다르지 않았지만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시간 순서와 다르게 편집하였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제작진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인 재미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하게 깨달았다며, 스스로의 안일암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또한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 말했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식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골 때리는 그녀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시청해왔던 시청자들의 상처가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하나 문제가 되었던 것은 이날 해설을 맡은 배성재와 이수근이 실제 경기와 다르게 진행을 맡았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실제 경기의 내용이 아니라, 편집으로 조작된 경기의 내용에 따라 해설을 진행했던 것입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서도 2차 사과를 발표했는데요. 두 사람은 이번 일과 무관하며 전적으로 제작진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출연진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억측은 자제해달라 간곡하게 부탁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줄지 않자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기존 CP와 PD가 하차하고 새로운 박성훈 CP가 메인 연출을 맡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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