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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미얀마 망명 강제송환 가능성

2022. 9. 27.

국제 미인대회 미스 미얀마에서 군부 쿠테타를 비판했던 한 레이의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녀는 난민 신분으로 캐나다로 떠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지난 해, 태국의 국제미인대회에 출전한 한 레이는 쿠데타 군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공개적인 자리를 통해 오늘도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었다며 미얀마를 제발 도와달라며 눈물로 국제 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문제는 그녀가 베트남 방문 후, 태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군사정권의 처벌을 피해 태국 생활을 이어오던 그녀였지만, 여권에 문제가 생겨 입국이 거부된 것이었습니다. 한 레이는 인터폴의 적색 통지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므로 입국이 거부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때 인터폴 적색 통지란, 특정 국가에서 그녀를 체포해달라 요청했을 때 발생합니다. 다만 정확히 인터폴 적색 통지가 이뤄졌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한 레이가 태국 입국을 거부당한 이유에는 미얀마가 관여되어 있다는 추측이 많습니다. 실제로 미얀마는 반쿠데타 인사들의 활동을 막기 위해 주요 반대자들의 여권들을 일방적으로 취소해왔기 때문입니다.

태국의 입국이 거부될 경우 그녀는 다시 베트남으로 추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미얀마로 강제 송환될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그녀가 미얀마로 송환되는 즉시 체포와 함께 중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현재 미얀마 정부는 그녀를 반역죄로 기소·체포영장을 발부헀을 뿐만 아니라, 최근 반쿠데타 인사 4명에 사형을 집행할 정도로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망명을 신청한 한 레이는 요청이 받아들여지며 미얀마 강제 송환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군부 정권을 비판한 후, 그녀는 자신의 가족들도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인터뷰를 진행한 적 있습니다.

그녀의 캐나다 망명 소식에 한국 네티즌들은 정말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얀마의 현 상황과 공개적인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한 그녀를 걱정하고 있었기 떄문입니다. 이상 오늘은 미스 미얀마의 망명 소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그녀가 건강하게 캐나다에 도착하여 안전한 삶을 보장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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