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전술적인 면모의 부족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책임감도 미흡했다는 평을 받았는데요. 다만 향후 거취를 논하는 회의에서 스스로의 전술 부족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요르단전의 패배 원인으로 선수단 내 불화를 꼽았습니다. 그렇다면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은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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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경질 위약금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은 최대 100억원에 달합니다. 그가 스스로의 전술 부족을 인정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진 사퇴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만큼 위약금 없는 경질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큰 금액을 물게 된 것일까요?
감독 해임의 경우 일반적으로 남은 임기의 연봉을 모두 지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그의 연봉은 약 220만 달러로, 우리 돈 약 29억원으로 추정됩니다. 계약 기간인 2026년 7월 북중미 월드컵까지 2년 6개월이 남았기 때문에 그에게 주어질 위약금은 7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온 코칭 스태프 등에게도 위약금을 물어주어야 하므로, 최대 100억원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올해 축구협회 예산(1,876억 원)의 약 5.3%에 달하는 큰 금액입니다. 때문에 정몽규 회장은 변호사와의 상의가 필요하지만 금전적 부담이 생길 경우 회장으로서 재정적 기여를 고려해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클린스만 위약금, 이번이 두 번째?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 2011년, 그는 미국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바 있는데요. 2016년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경질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그는 1년 8개월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미국 축구 연맹으로부터 620만 달러(한화 82억 원)을 지급받았습니다.
클린스만 아시안컵 최고 감독 후보 불발 (4강 팀 유일)
그는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른 것도 실패가 아니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최고 감독 후보 명단에서 4강 진출 팀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한편 최고 감독 후보 4인으로는 요르단의 후세인 아무타 감독, 카라트의 틴틴 마르케스 감독, 이란의 아미라 갈레노이 감독, 타지키스탄의 페타르 세그르트 감독으로, 이중 최고의 감독은 요르단의 아무타 감독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예견된 결과였을 지도 모릅니다. 그는 우리나라 대표팀을 맡기 전부터 전술적인 면모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의 지도를 받았던 필립 람은 자서전을 통해 그를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클린스만의 밑에서는 체력 훈련만 있었을 뿐, 전술적인 훈련은 거의 없었다고 폭로한 것입니다. 때문에 경기 전 어떻게 뛰어야 할 지를 의논하는 것은 선수들이었다고 합니다. 필립 람은 모든 선수는 클린스만과의 8주 훈련 결과 더 이상 발전이 없겠다는 것을 알았으며 부상만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상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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