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은 본인의 SNS를 통해 스스로를 소개했는데요. 인간의 뇌가 어떻게 선택을 하는가?를 연구하는 물리학자라고 합니다. 이와 동시에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알쓸신잡, 차이 나는 클라스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가 꼽은 인생 책들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의 프로필과 함께 추천 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재승 프로필
정재승은 1972년 5월 6일 서울에서 태어나, 올해로 49세입니다. 현재는 카이스트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유명세에 비해서는 미래에 대한 적중률이 낮은 편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그는 알파고가 이세돌에게 참패할 거라고 예측하거나 과거 비트코인이 향후 화폐처럼 발전할 거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보인 적 있습니다.
방귀 박사가 될 번한 사연은?
정재승은 박사과정 시절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방귀에도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칼럼을 썼다고 합니다. 이를 본 당시의 호기심 천국의 작가는 그에게 방귀 박사로 방송에 출연해달라고 요청했다는데요. 그는 방송에 나가게 되면 방귀 박사로만 남지 않을까 싶은 걱정이 들어 망설였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지도 교수에게 상담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교수는 아직 박사를 수료한 게 아닌데 방귀 '박사'로 출연한다면 학력위조가 아니냐며 출연을 거절한 사연을 말했습니다.
정재승이 꼽은 인생의 책은?
1. 트래픽 (톰 벤더빌트)
트래픽은 정재승이 최근에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읽기를 바란다고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운전을 하고 있는 사람의 습관이나 비이성적인 판단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 사소한 궁금증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스스로 이와 같은 작은 질문들에 과학적, 의학적, 사회적 관점에서 답해보는 책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을 향해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주제를 찾았다면 이에 대한 여러 관점의 책들을 읽어보라고 추천했는데요. 철학자나 사회과학자, 자연과학자나 공학자, 건축학자 혹은 예술가들의 책들을 읽으며 작은 물건이나 현상을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즐겨보라는 것입니다.
2. 빈 서판 (스티븐 핑커)
이 책은 많은 질문을 던져준다고 합니다. 때문에 굉장히 아끼면서도 사랑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에게 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 스티븐 핑거가 쓴 책인데요. 이는 사람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회생물학자들이나 물학적 결정 주의자들의 주장이 너무 과격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부모나 교육 즉 환경에 따라 사람이 변할 수 있는 빈 서판(백지)과 같다는 과격한 인문 사회과학자들의 의견에도 반박했는데요.
정재승 교수는 유전자만으로 사람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이해하면서도 모든 사람이 자신이 속한 문화나 사회에 의해 결정된다는 주장이 과격하다는 말은 좀처럼 이해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는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을 추천했습니다.
3. 카오스 (제임스 글릭)
카오스는 정재승 교수에게 큰 변화를 안겨준 책인데요. 그는 대학을 다니던 시절 자신의 꿈은 천제 물리학자라고 말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이후 한순간에 복잡계 물리학 분야로 이끌렸다고 하는데요.
그는 이 책이 가능성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합니다. 해당 분야는 아직 연구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어떤 현상에 대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계속 질문을 던지고 이를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래 연구된 분야가 아니다 보니, 이 사람들이 과거의 이들이 아닌 나와 함께 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는 선배 과학자들인 것이었습니다. 그는 내가 이 분야에 들어가게 된다면 학문을 만들어나가며 변화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잘하면 자신이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 책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4. 세계수학문화사 (김용운)
세계수학문화사 현재는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래된 책입니다. 또한 한자와 영문이 혼합되어 읽기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그는 학창 시절 이 책을 들고 다니며 뒤적거렸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창 시절을 보내며 수학을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품고는 합니다. 실제로 관련 학과로 진학하지 않는다면 복잡한 수학 공식들을 일상에서 사용할 일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어떤 사람들이 수학을 만들었는지 등에 대해 살펴본다고 합니다. 이 점이 그에게 흥미로 다가간 것 같은데요.
그는 수학은 인간이 만든 것이며, 숫자들 안에서 인간의 얼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학사와 관련된 책을 읽어보기를 권유했습니다. 다만 세계 수학 문화사는 현재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수학사(Howard Eves)라는 책을 부가적으로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뇌를 연구하는 과학자, 정재승의 프로필과 방귀 박사와 얽힌 사연, 인생 책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오늘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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